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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궁평항 차박촌 후기|주차요금과 편의시설, 가족 캠핑

by 액션노트 2026. 9. 29.

즐거운 주말.

이번 주말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화성 궁평항으로 차박을 다녀왔다.

지난번에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온 뒤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시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가기로 했다.

나의 운전선생님 시아버지와 나의 먹성을 책임져주시는 시어머니.

오늘도 신이 나있는 남편과 함께 목적지인 화성 궁평항 차박촌으로 출발했다.

궁평항 차박촌 도착

우리가 궁평항 차박촌에 도착한 시간은 일요일 오전 9시쯤이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캠핑을 마치고 퇴장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반대로 오전 11시를 조금 넘기면서부터는 새롭게 들어오는 차량들도 점점 많아졌다.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너무 늦은 시간보다는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자리를 잡는 데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마음에 드는 자리에 차량을 주차한 뒤 관리하시는 분께 주차 위치를 알려주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방문 당시 주차요금

내가 방문했을 당시 주차요금은 다음과 같았다.

  • 10분 500원
  • 1시간 3,000원
  • 1일 최대 25,000원

우리는 하루 종일 머무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시 기준 1일 최대요금인 25,000원을 선결제했다.

장시간 머무르는 차박이라면 시간 단위로 계산하는 것보다 하루 최대요금을 이용하는 편이 편했다.

다만 주차요금이나 운영 방식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방문 전에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 함께 캠핑 공간 만들기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 준비를 시작했다.

남편과 어머니는 텐트를 설치하고 나는 옆에서 필요한 물건을 정리했다.

초보 캠핑러인 남편은 다이소에서 준비한 캠핑용품까지 하나씩 꺼내며 야무지게 자리를 세팅했다.

캠핑은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꺼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나름 재미가 있다.

짐을 모두 옮기고 나니 그제야 잠시 여유가 생겼다.

그늘 아래 앉아 있으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왔고, 날씨도 좋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았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캠핑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아버지는 편하게 쉬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계셨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숯불 삼겹살

사실 내가 캠핑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야외에서 먹는 고기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캠핑장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는 확실히 더 맛있다.

이번에는 전날부터 먹을 것들을 하나씩 준비했다.

삼겹살과 함께 먹을 마늘, 양파, 쌈장, 김치, 고추, 고추냉이, 상추 등을 챙겼고 소시지와 떡꼬치, 새우도 준비했다.

예전에는 캠핑 갈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나도 하나씩 챙기는 것을 보면 제법 주부가 다 된 것 같다.

숯불에 불을 피우고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드디어 고기를 올렸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은 숯불 특유의 향이 더해져 집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났다.

다진 마늘과 고추를 넣은 쌈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한 삼겹살과 잘 어울렸다.

삼겹살에 이어 소시지와 떡꼬치도 구워 먹고, 새우도 숯불 위에 올렸다.

특히 숯불에 구운 소시지는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해서 캠핑 음식으로 잘 어울렸다.

새우까지 구워 먹고 나니 테이블이 제법 푸짐해졌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니 특별한 음식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웠다.

궁평항 차박촌 편의시설

장시간 차박을 할 때는 주변 편의시설도 중요하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과 간단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곳, 분리수거장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코인 샤워장도 있어 장시간 머무르는 캠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해 보였다.

화장실은 위치가 나뉘어 있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여자화장실은 매점 안쪽에 있었고 남자화장실은 분리수거장 앞쪽에 있었다.

차박이나 캠핑을 하다 보면 화장실이나 설거지 공간 같은 기본적인 시설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하루 종일 머무르는 일정이라면 이런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용하기가 한결 편해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배불리 먹고 나니 잠시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워낙 좋아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캠핑장에서 계속 앉아 있는 것도 좋지만, 식사 후 주변을 천천히 걸으니 기분전환도 되고 소화도 시킬 수 있었다.

궁평항 차박의 매력 중 하나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별한 관광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아도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여유로운 하루가 만들어졌다.

팥빙수로 즐긴 오후

산책을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오던 중 팥빙수 배너가 눈에 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몸도 조금 더워져서 자연스럽게 카페로 들어갔다.

방문 당시 팥빙수 가격은 15,000원이었다.

팥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떡도 많아서 생각보다 푸짐했다.

고소하고 시원해서 캠핑 중간에 먹는 후식으로 잘 어울렸다.

맛있는 것을 먹었으니 가족사진도 한 장 남겼다.

이런 날은 사진을 많이 남겨두는 것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원터치 텐트 접기도 쉽지 않다

즐겁게 놀았으니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

캠핑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 바로 이때다.

특히 원터치 텐트는 펼칠 때는 간단했는데 접으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접는 데 성공했다.

사용한 자리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캠핑용품을 하나씩 차량에 실은 뒤 집으로 출발했다.

캠핑은 떠나기 전 준비도 필요하지만 돌아온 후 정리까지 생각하면 결코 간단한 여행은 아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할 만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계속된 먹방

그런데 이날 우리의 먹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결국 또 참지 못하고 투썸에 들러 애플빙수를 먹었다.

어머니께서는 이제 그만 먹자고 하셨지만 이미 늦었다.

새벽 6시부터 시작해서 애플망고를 먹고, 캠핑장에서 삼겹살과 새우를 먹고, 팥빙수와 애플빙수까지 먹었다.

생각해 보니 정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먹은 셈이다.

그런데 저녁에는 또 다른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동생이 볼링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상금을 들고 나타났고, 결국 가족들과 함께 회와 전어구이까지 먹게 됐다.

하루를 정말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배는 충분히 불렀지만 가족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보낸 하루라서 즐거움은 가득했다.

화성 궁평항 차박,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하루

이번 궁평항 차박은 특별한 관광지를 찾아다니기보다 가족들과 함께 먹고 쉬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여행이었다.

방문 당시 기준으로 1일 최대 주차요금은 25,000원이었고, 화장실과 설거지 공간, 분리수거장, 코인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캠핑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마지막에 정리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된다.

이번에는 시부모님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별한 계획 없이 떠났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바다를 보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특히 숯불에 구운 삼겹살과 새우를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선한 계절이 다시 찾아오면 가족들과 함께 궁평항을 다시 찾아 차박을 즐겨보고 싶다.

이번 주말도 가족들과 함께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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